구축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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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IT산업 재조명(28)해외인력채용 (전자신문0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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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관리자 날짜05-07-21 14:47 조회4,979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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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핵심인력 수급의 불균형 현상이 심화되면서 해외인력 채용으로 인력수급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크게 늘고 있다.
 올들어 인도, 러시아, 필리핀, 파키스탄 등지로부터 해외 IT개발인력을 채용한 업체는 스콥정보통신, 미디어링크, 네오데이즈코리아, 아소텍, 클릭큐, 알티베이스, 월드아트네트 등 70∼80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수년동안 국내에 들어온 해외인력이 200명 미만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의 이같은 수치는 상당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히 현재 해외인력 리크루팅 업체에 인력수급을 의뢰한 기업들만 해도 400∼500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2∼3년 후면 해외인력 채용이 국내기업의 상시적인 고용패턴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같은 변화는 기업의 고용정책이 크게 변화한 데다 골드카드제 등 해외인력 채용과 관련한 정부의 지원정책 등이 함께 맞물린 결과물이다.

  특히 해외인력 수요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경기침체로 해외 개발인력들이 남아돌면서 수급이 원활해진 점과 델타IMC, DIT 등 해외인력 리크루팅 사업을 벌이는 업체들이 홍보 및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한 점도 채용 활성화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국내기업들이 해외인력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은 국내에서 핵심 인력수급이 어렵다는 원천적인 문제도 있지만 대부분 해외시장 진출 전략과 맞물려 있다. 수출무대에 나서기 위해서는 제품의 모양새를 글로벌하게 갖춰야하는데 서구적인 감각을 가진 영어권 인력의 결합이 절실하다는 것. 제품의 콘셉트나 디자인, 매뉴얼 작성에 이르기까지 인도, 러시아 인력들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채용기업의 설명이다. 네트워크 장비 개발업체인 미디어링크의 경우 제품 개발 스펙작업을 비롯해 아키텍처 디자인, 모듈 디자인 등에 인도인력을 활용하고 있으며 스콥정보통신은 지난 3월 필리핀 개발자를 채용해 자사 대표제품인 넷킴이 영문버전 업그레이드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해외인력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인력은 인도 개발자. 인도인력은 전체 해외인력 채용의 70∼80%에 이르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러시아, 필리핀 등이 거론되고 있다. 파키스탄 등 수준이 그다지 높지 않은 지역 인력의 경우에도 단순 개발업무 부분에 채용하는 움직임이 있다. 인도인력은 미국기업의 SW개발 용역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때문에 자질검증이 이미 끝난 상태며 러시아 인력의 경우는 수학, 물리학 등 기초과학이 탄탄하고 고난도의 프로젝트 경험을 갖춘 인력들이 많다는 점에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해외인력 채용이 성공적인 결과를 낳기 위해서는 기업에서 미리 준비해야 할 사항이 많다. 우선 인건비 절감 효과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게 채용경험이 있는 기업의 설명. 인도, 러시아 등 해외인력의 경우 인건비가 국내인력의 70∼80% 수준에 이르기는 하지만 임금 이외에 국내 체류를 위한 부대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인건비 효과는 크지 않다는 것. 러시아 개발자 1명을 채용한 메인메모리 DB업체인 알티베이스의 경우도 채용 만족도는 높지만 임금에 대한 메리트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외인력을 어떤 업무에 투입할 것인지를 명확히 하고 커뮤니케이션 방안을 미리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상당수의 채용기업들은 영어 등의 문제로 인해 개발자간 협업이 제대로 안되는 것을 해외인력 활용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고 있어 사전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자신문 : 200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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